1950년 FIFA 월드컵 경기장의 코카-콜라 광고판 사진,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회 홍보물, 1994 FIFA 월드컵 미국 대회 공식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 홍보 이미지를 통해 코카-콜라와 FIFA 월드컵의 파트너십 역사를 소개하는 이미지.

FIFA 월드컵과 코카-콜라는 어떻게 오랜 파트너가 되었을까?

FIFA 월드컵과 함께한 코카-콜라의 역사

2026. 7. 14

FIFA 월드컵은 세대를 초월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하나로 연결해 온 무대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수많은 명승부와 역사적인 순간들이 탄생했고, 경기장 안팎에서는 팬들의 환호와 응원, 함께 나눈 기억들이 또 하나의 월드컵 역사를 만들어 왔다. 그리고 그 곁에는 오랜 시간 FIFA 월드컵과 함께해 온 브랜드, 코카-콜라가 있다.

1930년 첫 FIFA 월드컵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1950년부터 경기장 광고를 통해 팬들과 만났고, 1970년대에는 FIFA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후 트로피 투어와 월드컵 주제가에 이르기까지, 코카-콜라는 다양한 방식으로 FIFA 월드컵과 함께하며 팬들이 축구를 경험하고 기억하는 순간들 속에 자리해 왔다.

1950년, 경기장 광고판에 등장하다

1950년 브라질 FIFA 월드컵 경기장 관중석 아래에 설치된 코카-콜라 광고판 모습.

지금처럼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던 시절, 사람들은 축구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장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축구 이야기를 나눴다. 거리와 카페 곳곳에서도 FIFA 월드컵의 열기가 이어졌고, 경기가 열리는 도시 전체가 축구를 중심으로 하나가 됐다.

사실 코카-콜라와 FIFA 월드컵의 인연은 그보다 더 앞선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첫 대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부 자료에서는 당시 관중들에게 코카-콜라를 제공하며 월드컵과의 인연을 시작했다고 소개한다. 이후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카-콜라는 경기장 광고판을 통해 팬들과 보다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다.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이나 공식 후원 체계가 자리 잡기 전이었지만, 코카-콜라는 경기장 곁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며 월드컵의 풍경 속으로 들어왔다.

1950년을 시작으로 코카-콜라는 모든 FIFA 월드컵에서 경기장 광고를 이어갔다.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반복되던 풍경은 어느새 하나의 전통이 되었다. 경기 전 친구들과 나누던 코카-콜라 한 병, 경기 후 승패를 이야기하며 함께 마시던 한 병. 코카-콜라는 단순한 경기장 광고를 넘어, 팬들에게는 월드컵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풍경이자 함께 응원하고 추억을 나누는 경험이 되었다.

코카-콜라, FIFA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가 되다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회 홍보물. FIFA 월드컵 로고와 코카-콜라 로고가 함께 담겨 있다.

1970년대에 들어서며 축구는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더 많은 국가들이 월드컵 무대에 도전했고, 더 많은 아이들이 축구공을 차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월드컵은 개최국의 경기장을 넘어, 세계 곳곳의 팬들이 함께 기다리고 응원하는 축제가 되어갔다.

코카-콜라도 전 세계 보틀링 시스템 및 유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무대를 넓혀갔다. 개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팬들이 시원한 코카-콜라와 함께 FIFA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974년에는 FIFA와 공식 관계를 맺고, 축구의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보다 큰 그림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1976년 FIFA와 함께 세계 축구 발전 프로그램(FIFA®-Coca‑Cola World Soccer Development Program)을 출범시키며, 개발도상국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국제 코칭 이니셔티브와 유소년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저변 확대와 미래 세대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는 단순 후원을 넘어, 축구의 미래를 위한 구조적 투자에 가까웠다.

그리고 1978년, 코카-콜라는 FIFA 월드컵 공식 음료 후원사로 참여하며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그렇게 시작된 협력은 오늘날 세계 스포츠 역사상 가장 오래된 파트너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공식 파트너십은 남자 월드컵에만 머물지 않았다. 1991년 제1회 FIFA 여자 월드컵 후원을 시작하며, 여자 축구가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함께했다. 이렇듯 코카-콜라와 FIFA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대회를 후원하는 것을 넘어, 축구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으로 이어졌다.

파워에이드, FIFA 월드컵 공식 스포츠 음료로 함께하다

1994 FIFA 월드컵 미국 대회 공식 스포츠음료로 선정된 파워에이드 홍보 이미지.

1994년 미국에서 열린 FIFA 월드컵은 코카-콜라의 월드컵 여정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다. 당시 파워에이드는 스포츠음료 브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고, 1992년 하계 올림픽 공식 스포츠음료로 선정된 데 이어 FIFA 월드컵 공식 스포츠음료로도 함께하게 됐다.

자연스레 경기장 사이드라인에 놓인 파워에이드는 FIFA 월드컵의 익숙한 장면이 됐다. 이는 축구가 단순히 90분의 승부를 넘어 선수들의 준비와 회복, 컨디션 관리까지 중요하게 바라보기 시작한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선수 보호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수분 보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FIFA 월드컵에서는 경기 중 공식적으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를 운영할 정도로 수분 관리가 경기 운영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파워에이드는 이 가운데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는 스포츠음료로서 FIFA 월드컵과 함께해오고 있다. 

팬들과 함께 FIFA 월드컵의 감동을 나누다

시간이 흐르며, 코카-콜라와 FIFA의 동행은 경기장 안을 넘어 더 많은 팬들의 일상으로 확장됐다. 2006년, 코카-콜라는 직접 경기장을 찾기 어려운 팬들도 월드컵의 열기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by 코카-콜라’를 처음 선보였다.

당시 트로피 투어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29개국 31개 도시로 옮겨가며, 수백만 명의 팬들이 월드컵 개막에 앞서 트로피를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FIFA 월드컵 경기장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팬들에게 오리지널 트로피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경험은 그 자체로 꿈에 가까운 일이었다. 오늘날에도 트로피 투어는 팬들이 오리지널 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공식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FIFA 월드컵26™ 트로피 투어 미디어 간담회에서 FIFA 월드컵 오리지널 트로피와 함께 선 차두리, 차범근, 시우바, 이영표, 구자철.

2010년, 코카-콜라와 FIFA의 파트너십은 스포츠를 넘어 문화로도 확장됐다. 그해,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FIFA 월드컵 공식 주제가(Anthem)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음악을 통해 월드컵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식을 제시했다. 같은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며 응원하고 환호하는 순간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연결했다. 축구와 음악, 응원이 어우러지며 FIFA 월드컵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의미를 넓혀갔다.

축구 팬들이 코카-콜라를 들고 신난 표정으로 FIFA 월드컵 경기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

1930년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인연은 1950년 브라질 경기장의 광고판을 거쳐 반세기 넘는 FIFA와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 10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FIFA 월드컵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추억을 만들어 왔듯, 코카-콜라도 그 곁을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해왔다.

승부는 90분이면 끝나지만, 함께 응원하며 쌓은 추억은 그보다 오래 남는다. 그리고 다음 휘슬이 울릴 때,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 본 콘텐츠는 The Coca‑Cola Company의 원문 기사 「
FIFA World Cup™ and Coca‑Cola, a Partnership Written in Matchdays」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일부 내용은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보완·편집하였습니다.